무뇨증 증상을 동반한 Imperforated hymen 1례
Imperforated hymen case with anuria
Abstract
Imperforated Hymen은 0.1%의 빈도를 가지는 드문 여성 생식기 질환으로 초경이 시작된 후 처녀막의 폐쇄로 생리혈이 저류 되면서 하복부 통증, 1차성 무월경, 드물게 무뇨증, 배뇨곤란 증상을 보인다. 또한 급성 요 체류 (urinary retention) 증상은 대개 정신적 원인, 약물에 의한 원인, 감염이나 선천성 기형 등에 의한 급성 요 폐색이 주된 원인이다. 저자들은 급성 요 체류 증상으로 내원하여 급성 요 폐색이 의심되었으나 Imperforated hymen 으로 진단된 증례에 대해 보고하는 바이다. 12세 여아로 내원 당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된 하복부 통증과 무뇨증으로 내원하였다. 환아는 초경과 성교 등의 특이 사항 없었으나, 1년 전 의자에 부딪쳐 질 봉합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었고, 내원 2개월 및 1주전에도 급성 요 폐색으로 비뇨기과 방문하여 도뇨관 삽입 후 증상 호전된 바 있었다. 내원시 이학적 검사상 활력징후는 정상 소견 이었으며, 하복부에 압통을 동반한 종괴가 만져졌으나 그 외 다른 외형적 기형은 보이지 않았다. 혈액 검사 상 혈색소 9.6 g/dL, 백혈구수 13,300 /uL, 혈소판수 480,000 /uL, BUN 7.1 mg/dL, Creatinine 0.47 mg/dL로 정상 소견 보였고, CRP는 13.55 mg/dL로 상승 소견 있었다. 소변 검사 상 적혈구 >61 /HPF, 백혈구 10-29 /HPF로 혈뇨 및 농뇨의 소견을 보였으며, 경도의 단백뇨 소견을 보였다 (Spot urine protein/creatinine ratio 0.22). 초음파 검사 상 방광 내에 다량의 출혈 의심되었고 양쪽 신장의 경미한 수신증 관찰되었으나 DMSA, IVP 상에선 모두 정상 소견 보였다. 하복부 종괴 감별위해 시행한 Pelvis CT상에서 질 입구 상방에 8.3 cm x 12 cm 크기의 낭종 관찰되었고 이 병변이 자궁을 상방으로 밀고 있었으며 자궁 강 내와 연결된 것으로 확인되었다. 방광은 이 병변에 의해 앞쪽으로 밀려 작아져 있어 Imperforated Hymen 으로 진단 내려졌다. 이후 hymenoplasty 시행받았으며 하복부 통증 호전되었고 배뇨도 원활하게 이뤄졌다. 추적 검사한 소변검사 상 정상 소견 보였고 복부 초음파 상에서도 특이소견 없어 퇴원 조치하였다. 저자들은 핍뇨에 의한 급성 신부전 의심환자에서 Imperforated Hymen으로 진단된 증례를 보고 하는 바이다.